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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풀체인지 모델 공개

by 자동차전문가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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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CR-V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 됐어요.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기 전까지 찔끔찔끔 유출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외부 디자인이 공개된 것이 5월 24일이고 6월 22일에는 실내 사진 1장만 공개했는데 드디어 다 공개되니 속이 시원해요.

혼다 cr-v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CR-V는 1995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전륜구동 기반의 준중형 SUV로 사실 기아의 스포티지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아요. 혼다에서는 두 번째로 작은 SUV에 해당하지만 막상 보면 그렇게 작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어찌됐든 풀체인지로 나온 CR-V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부분이 바뀌긴 했지만 전작의 느낌이 아예 사라진 것도 아니에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남아있긴 해요. 또한 먼저 출시한 리지라인과 패스포트 시빅 등과 패밀리룩을 형성하고 있어요.

전면은 LED 헤드램프 사이즈를 줄이고 날카롭게 디자인했으며 이전보다 크기도 많이 키웠어요. 범퍼 디자인도 뭔가 복잡해진 느낌이에요. 후면을 보면 기존의 전통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세대 출시 이후 한 번도 수직형 테일램프를 바꾼 적이 없었어요.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더라도 그 자체를 바꾸지는 않았는데 이번 6세대 모델 역시 수직형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혼다를 좋아하는 사람이 후면부를 보면 CR-V 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혼다 crv


이번에 신형이 나오면서 전장과 휠베이스가 더 길어졌습니다. 또한 너비도 넓어졌어요. 그래서 더 웅장한 느낌을 주기도 해요. SUV이지만 나름 스포티한 매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틀림 가성도가 15% 향상 되기도 했어요. 5세대 대비 길이와 너비와 휠베이스가 각각 68mm, 12mm, 40mm 넓어져서 길이는 4698mm, 휠베이스는 2700mm를 보여주고 있어요.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A필러의 위치도 살짝 뒤로 옮겼으며 사이드미러는 앞문 쪽으로 옮겼어요.

혼다cr-v


다음은 실내 디자인에 대해 한번 살펴볼게요. 시빅이라는 차량을 아는 분들이 봤을 때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해요. 그래도 다른 느낌으로 출시 됐다면 좋을 것 같은데 어쨌든 시빅의 모습이 연상되는 부분은 아쉬울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실용성에 있어서는 좋다는 평가가 있지만 개성이나 고급스러운 느낌은 다소 떨어질 수 있어요. 고급스러운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성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살짝 아쉬워요.

계기판의 경우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일반적인 크기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중앙에 있는 모니터는 트림에 따라 다르게 적용 되었습니다. EX와 스포츠의 경우 7인치로 동일하지만 EX-L과 스포츠 투어링은 8인치예요. 1인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7인치를 사용하다가 8인치를 사용하면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운전석 계기판은 혼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지만 왼쪽의 타코미터 부분만 디지털이고 우측의 속도계는 아날로그로 되어 있어요. 통일을 시켰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혼합되어 있어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들어요. 나름 독특하게 하려는 시도인 것 같지만 썩 만족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아요. 요즘은 12.3인치 계기판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시대를 거꾸로 가는 느낌이에요.

CR-V 풀체인지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보면 다양하게 있지만 가장 강조하는 것이 하이브리드예요. 요즘 정말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차량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부담됩니다. 그럴 때 정말 유용한 것이 하이브리드예요. 공개된 트림은 총 4개로 EX와 EX-L, 1.5 터보 스포츠와 스포츠 투어링이에요. 2L 앳킨슨 사이클 자연 흡기 엔진에 2개의 모터가 장착돼요. 구동을 담당하는 모터와 발전을 담당하는 모터가 분리되어 모터 성능이 더 강력해졌다고 할 수 있어요. CR-V가 나온 이래로 가장 강력한 모터라고 해요. 하지만 생각보다 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현재 혼다 CR-V는 LX 트림이 있습니다. 이번에 신형이 나오며 LX가 없어지고 EX가 엔트리 트림이 되었어요. 그리고 스포츠 트림이 새로 생겼어요. 한 마디로 엔트리 트림이 없어지고 고가의 트림이 추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가격도 올라갈 것 같아요. 구매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이 19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4.8kgm을 발휘해요. 하이브리드는 204마력에 최대 34.2kgm 토크를 발휘해요.

사실 이번 CR-V 풀체인지 모델은 조금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차량 특성상 여러 차량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토요타 라브4와 폭스바겐 티구안과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 등과 순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여요.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다들 워낙 막강해서 가늠하기가 어려운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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