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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독일차

예쁜 카라반 하이머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로커빌리와 오션 드라이브

by 자동차전문가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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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것이 있으니 바로 카라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무리 저렴해도 일단 기본 몇 천만원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차 한 대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렌트를 한다고 해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그래도 어쨌든 카라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여러가지 스타일 중에서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유럽형의 아드리아 카라반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미국형의 튼튼한 카라반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아예 전통적인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이 3가지 중에서 고민하게 된다고 할 수 있어요.

그 중 하이머의 에리바 투어링 530은 전통적인 느낌이 강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독일의 카라반 제조사인 하이머가 처음 생산한 후 60년 동안 외형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출시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알려진 모델은 아니라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고 정말 매니아가 아니라면 처음 듣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국내에서는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라는 회사가 공식 수입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물량이 많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 구매를 하려 해도 꽤나 기다려야 해요. 에리바 투어링 530은 60주년 기념 모델로 나오기도 했는데 베이지색과 회색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주기도 해요. 실내 길이는 5m 이상 되기 때문에 굉장히 넓은 느낌을 줘요.

하이머의 에리바 투어링 530의 외부 디자인을 보면 출시 이후 한 번도 모양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아셨던 분들은 딱히 와닿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이 모델은 국내에서도 구하기 어렵지만 생산을 하는 독일에서도 만들자마자 팔리기 때문에 마찬가지예요. 물론 우리나라보다는 낫겠지만 상황이 엄청 좋은 것은 아니에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이는 에리바 투어링의 고유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요층이 탄탄하다 보니 판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아무리 60년 넘게 디자인이 바뀌지 않았다고 하지만 디자인 자체가 클래식 하면서 여전히 예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느낌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느낌으로 인해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실내의 경우 전면에는 테이블이 있고 가운데에는 화장실과 주방이 있어요. 후면에는 2인용 고정식 침대가 있어서 성인 2명이 넉넉하게 누울 수 있어요. 전면 창문은 2개로 나눠져 있어서 개방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특유의 독특함이 있어요.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실내 가운데로 들어오게 돼요.

참고로 실내에 있는 테이블은 야간에 1명이 취침할 수 있는 침대로 변환 됩니다. 그래서 총 3명이 취침할 수 있는 차량이에요. 물론 체구가 작은 성인이나 아이가 있다면 4명까지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어요. 후면부에는 침대 옆에 바로 화장실과 부엌이 있어요. 부엌에는 창문이 크게 있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이 느껴지며 개수대 밑에는 냉장고가 있어요. 보통은 2구 가스레인지가 있으며 옵션으로 3구도 할 수 있어요. 사실 3구까지는 필요한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2구로 충분해요. 보통 4명이 간다해도 따로 밖에서 조리할 도구를 챙겨가면 돼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화장실에는 고정식 변기가 있고 당연히 세면대도 있어요. 창이 있기 때문에 환기를 시키고 싶을 때는 열어두면 돼요. 웬만하면 창을 열여 두는게 습기 제거에 탁월해요. 화장실과 침대 사이에는 히터가 있어서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요. 가격은 약 3000만원 수준이에요. 이는 깡통 가격이며 옵션을 추가하면 더 늘어나요. 그러나 유럽은 캠핑장이 잘 되어있어서 보통 깡통으로 많이 구매해요. 국내에 들어온다는 가정하에 일반적인 옵션을 포함했을 때 출고가 4000만원 후반에서 5000만원 초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하이머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로커빌리와 오션 드라이브 라는 2종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어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로커빌리는 붉은색으로 오션 드라이브는 파란색으로 나왔어요. 그동안 전통적인 것을 고수했지만 이렇게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깜짝 이벤트도 했어요. 물론 실내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내부는 동일하다고 보면 돼요. 그냥 외장 색상과 실내 내장재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하면 돼요.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로커빌리의 내부를 보면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중간중간 적용되어 있어서 밋밋한 느낌을 제거해주고 있어요. 확실히 전통적인 것 보다 화사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오션 드라이브의 경우 중간중간 블루가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만큼 가격도 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로커빌리와 오션 드라이브는 기본 가격에 700만원 정도 더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계산이 빨라요. 그렇게 했을 때 에리바 투어링 트롤 530 로커빌리와 오션 드라이브 가격은 깡통으로 3500만원 언저리라고 보면 돼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옵션을 더 추가하기 때문에 어찌됐든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버킷리스트에 오를 만큼 꿈의 차량이기도 해요.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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