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S SUV 최초 공개

테슬라가 전기차로 인기를 끌면서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위기가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어요. 하지만 그동안의 저력이 있어서인지 금방 좋은 결과를 내보였습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전기차들을 보면 스펙이나 디자인 역시 전혀 뒤쳐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한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더 뉴 EQS SUV를 공개하며 벌써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어요. 벤츠에서는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 차종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모델은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해요. 엄청 많은 대가족이 아니라면 7인승까지만 되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에 오프로드 모드와 항력을 줄이는데 도움되는 특수 러닝 보드도 갖추고 있어요.

2023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EQS는 사실 최초의 배터리 전기 SUV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에 진출하는 첫번째 SUV라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어요. 미국에서는 아무래도 SUV 차량의 인가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풀사이즈 SUV로 미래를 이끌어 갈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더 뉴 EQS SUV는 2가지 트림으로 출시 됩니다. 하나는 EQS 450+ SUV와 다른 하나는 EQS 580 4Matic SUV이에요. 일단 미국에는 2022년 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더 일찍 도착할 수도 있고 늦게 도착할 수도 있지만 일단 예정은 2022년 말이에요. 아직 가격이나 중량이나 가속시간이나 최고속도 같은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베일에 쌓여 있어요.

경쟁 차량으로는 테슬라 모델X와 BMW의 iX xDrive50i 가 있어요. 모델 X 가격은 1억 5000만원 수준이고 iX xDrive50i는 1억 1000만원 수준이에요. 그러므로 이 정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돼요. 이미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고 거기에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까지 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시가 된다면 충분히 인기를 끌만한 요소는 있어요.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모듈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3번째 모델입니다. 일단 EQS 이그제큐티브 세단이 나왔고 곧 EQE 중형 세단도 나올 예정이에요. 그리고 3번째로 SUV 모델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차량인 EQB 350 준중형 크로스 오버 차량은 내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직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EQB는 중국과 유럽에서 처음 출시 되었어요.

더 뉴 EQS SUV는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크기라고 할 정도로 맞춤형으로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화물 및 승객의 공간도 넓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장점이 있어요. 휠베이스는 126인치를 보여주고 있어서 EQS 세단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7.8인치가 더 높기 때문에 여기서 차이가 있어요.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만족할만한 부분은 골프백이 4개나 들어갈 만큼 트렁크가 넓다는 것이에요.

최대 출력은 536마력입니다. WLTP 방식으로 1회 완충할 경우 372마일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약 600km 수준이에요. 만약 국내에 들어온다면 이 정도는 아니고 약 500km 정도는 나올 것 같아요. 3열은 선택사항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좌석 수를 7개로 늘릴 수 있어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MBUX 하이퍼스 스크린입니다. 긁힘 방지 유리를 부착한 56인치 디스플레이로 3개가 나란히 있는 형태라고 보시면 돼요.

그 밖에 더 뉴 EQS SUV는 컴포트 시스템과 사운드와 엠비언트 라이팅과 운전자의 기분을 맞춘 시트 마사지 패턴과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휴게소나 충전소 같은 곳에 갔을 때 운전자가 낮잠을 잘 수 있는 낮잠 기능까지 추가한다고 합니다. 기능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 시트가 젖혀지고 조명을 조절하며 부드러운 음악이 나온다고 해요. 그리고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별빛 하늘이 나온다고 하는데 얼마나 잠이 잘 올지는 모르겠어요.

파워트레인의 경우 세단과 동일합니다. 후륜 구동 EQS 450+는 360 마력에 568Nm 토크예요. 듀얼 모터 EQS 450 4MATIC은 360 마력으로 출력은 동일하지만 토크는 800Nm예요. 주행 모드는 4가지가 있습니다.  에코와 스포츠와 컴포트와 오프로드예요. 오프로드 모드를 해놓고 달리면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25mm 높아져요. 회전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이 최소화되어 안전하고 손쉬운 제어가 가능하도록 셋팅돼요. 그리고 자체 개발된 관리 소프트웨어는 OTA를 지원해요.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 라인업을 뒤늦게 시작했지만 전혀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그동안의 저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올해 연말에는 9가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디자인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참고로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으며 증강현실 기반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고 해요. 확실히 미래차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국내 출시되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