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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독일차

벤츠 EQE 세단 독일서 출시 국내에는 언제쯤

by 자동차전문가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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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웬만한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출시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어요. 연료비도 저렴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세계 정세속에서 아무래도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그러한 가운데 벤츠에서는 EQE 전기차를 독일에서 출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EQS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벤츠 eqe


일단 EQE는 지난해 모빌리티 쇼에서 등장했습니다. 당시 옆에 놓인 EQS와 굉장히 비슷했기 때문에 형제 차량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물론 크기는 EQS보다 작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했어요. 그러나 자세히 보면 전면의 블랙 패널 그릴 위에 데이라이트 램프가 일자로 이어지지 않고 좌우에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EQS에 비해 살짝 짧고 각도도 다르게 되어 있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EQA처럼 블랙 글로시 전면 그릴이 아니라 중앙에 큰 엠블럼 주위로 작은 별들이 많이 수놓아져 있어서 디자인적으로 훨씬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점이에요.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One-bow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동일하고 앞과 뒤 휠의 위치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극단적으로 벌어져 있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EQE 사이즈를 보면 길이는 5225mm, 너비는 1925mm, 높이는 1520mm, 휠베이스는 3210mm이에요. 당연히 EQS 배지가 가장 크지만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도 조금 더 커요. 보닛의 경우 클렘셸 방식이라 EQS와 같아요. 그 말은 즉 트렁크 공간이 없고 오픈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벤츠 eqe


후면부를 보게 되면 스크류 혹은 꽈배기 같은 리어램프 디자인도 EQS와 동일하게 일자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디자인을 좋아하다 보니 더 끌리는 것 같아요. 그러니 EQS 대비 패스트백 해치 형태로 뒤 트렁크가 활짝 열리는 형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부분이 살짝 아쉬움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EQE의 실내는 사실 EQS와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휠 모양은 다르지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휠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돼요. 사실 휠을 신경쓰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MBUX 하이퍼 스크린은 하위 모델에 없는 기능이기도 해서 좋은 것 같아요.

벤츠 eqe


MBUX 하이퍼 스크린은 길게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뜯어보면 3조각으로 나눠진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운전석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중앙과 조수석의 인포테인먼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에요. 그리고 전면 유리에 나오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경우 크다 보니 가시성이 굉장히 좋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사실 너무 작으면 딱히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실내 조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독 벤츠는 실내 조명을 더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에도 다양한 앰비언트 라이트의 아름다움을 기대할 수 있어요. 특히 화이트에 가까운 시트는 실내라서 그런지 더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딱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느낌의 색상이에요. 그러나 상위 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에너자이징 패키지도 적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돼요.

EQE의 경우 국내에는 아직 출시 얘기가 없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에도 가능하겠지만 일단 마음 편하게 내년으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알려진 2가지 트림은 350 후륜과 4륜입니다. 대략적인 제원은 다음과 같아요. 파워트레인은 288마력이며 배터리 용량은 90kWh 이에요. 주행 가능거리는 540~660km이에요. 주행거리가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전기차 초기에는 주행거리가 정말 걸림돌이었는데 이제는 걱정할 수준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나 국내 기준으로 하면 400km 중반 정도로 나올 것 같아요. 충전 속도는 170kW라서 나쁘지 않아요. 아직 전기차에 대한 충전 문제가 중요한 화두이지만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확실히 보급이 늘어날 것 같아요.

이번 벤츠의 EQE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는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오토 모드를 제공합니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D+, D, D-까지 3단계로 표시되며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이용해서 조절할 수 있어요. 한 관계자는 패밀리 모델들의 미관적 아름다움은 내연 기관 차량과 한 눈에 구별되며 이러한 특징은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과 후면의 라이트 디자인으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다고 밝혔어요. 인테리어는 지능적인 요소와 사용자 친화적인 감성을 결합해서 새롭게 완성했다고 강조했어요.

EQE의 가격은 일단 유럽 판매 기준으로 71000유로 입니다. 이는 한화로 약 9400만원 수준이에요. 하지만 국내에 들어오면 이것보다는 좀 더 비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상하기로는 기본 1억 수준은 잡아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최소로 잡은 것이라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워낙 디자인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치솟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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