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590km 주행 가능한 EQE SUV 공개

앞으로 거리에 전기차가 더 많이 돌아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에 더 집중하는 이유예요. 현재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회사들이 잘 나가고 있지만 다른 회사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요.

그러한 가운데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새로운 SUV 전기차 모델인 EQE를 공개했습니다. 사실 이미 워낙 기본이 탄탄한 회사라서 금방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SUV 모델까지 공개했어요. 일단 승차감이 더 좋아졌고 여러가지 기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어요. 아마 출시는 내년으로 예상돼요.

메르세데스-벤츠는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너레이션 EQ 콘셉트카를 시작으로 전기차를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E클래스의 전기차 모델인 EQE 세단을 공개했고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S도 공개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4번째로 공개되는 전기차가 바로 플래그십 SUV 모델인 EQE예요. 그런 점에서 기대될 수 밖에 없어요.

성능을 간단히 살펴보면 AMG 성능 변형과 3가지 트림 레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가지 트림 레벨은 리어 모터 버전 1개와 듀얼 모터 버전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단과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크기와 실내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넓은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5인승 모델로 나오기 때문에 확실히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세단보다 컴팩트한 느낌도 있어요. 휠베이스도 꽤 넓지만 세단보다 3.5인치 정도 더 짧아요. 휠베이스는 차량의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짧긴 하지만 도로에서는 민첩성과 기동성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일으켜요.

후륜 구동 모델의 경우 최근 출시한 EQS 기본 모델과 동일한 90.6kWh 배터리팩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배터리 용량도 굉장히 넉넉하다고 할 수 있어요. 완충하면 최대 550km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500km가 넘어간다면 정말 든든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수치는 유럽 WLTP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낮아질 수 있지만 그래도 충분한 주행 가능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요.

배터리 크기 자체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주행 거리가 짧은 이유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세단은 바퀴가 작기 때문이에요. EQE 세단의 주행 가능거리르 660km 정도 돼요. 그러므로 은근히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도 EQE는 288마력을 낼 수 있고 4륜 구동의 경우 536마력까지 가능해요. AMG 튜닝 모델의 경우 2개의 전기 모터와 21인치 휠에서 최대 677마력까지 가능해요.

내부를 보면 중앙 대시보드에 12.8인치 OLED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고 스티어링 휠 뒤에는 12.3인치 계기판이 탑재될 예정이에요. 터치스크린도 큰 편인데 계기판까지 크게 나온다는 것은 놀라워요. 또한 충전소 등을 잘 찾을 수 있도록 MBUX 디지털 비서가 탑재되고 엔진 컴포트라고 하는 HVAC-plus-audio 경험 등 고급스러운 내부 장치들이 포함될 예정이에요. 그리고 벤츠에서 제공하는 무선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도 받을 수 있어요. 이미 지난 달에는 EQE 세단 버전이 나왔고 이번이 EVA2 기반으로 개발된 4번째 모델이라는 점에서 넉넉한 크기와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세단의 다목적 버전으로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EQ 라인업 최신 모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확실히 실내를 보면 이미 선보인 EQS와 EQE와 유사한 운전석과 조수석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MBUX 하이퍼 스크린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사용자 개인화 및 차량 내 다양한 맞춤형 디자인을 선보여요. 그리고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어 편리하며 특정 시스템의 경우 나중에 관련 법규가 승인되면 해제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등과 같은 자율 주차 기능 등이 선보일 것으로 보여요. 이 외에도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 시스템을 통해 도로에 경고와 주행 정보를 투사하고 자연음에 가까운 신규 사운드 스케이프도 탑재돼요.

앞으로 벤츠는 SUV 모델 외에도 2024년에 바디온 프레임 타입의 중형 4WD SUV 모델인 G바겐을 전기차화해서 출시할 예정이라 해요. G바겐에 대한 인기가 원가 높은 지라 전기차로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고 있어요. 그리고 2030년까지 약 67조원을 투자해서 완전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해요.

10월 초에는 벤츠의 EQS 모델 출시로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할 수 있는 세단 라인업을 갖추고 꽤 많은 판매량을 보여줬어요. 내년 출시 예정인 EQE SUV 모델은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보이며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럭셔리한 모습까지 갖추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해요. 앞으로 완전한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위해 또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