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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독일차

BMW Z4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by 자동차전문가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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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서 생산하고 있는 Z4는 2인승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에요. 원래 Z3이 있었지만 후속 차종으로 나왔어요. 컨버터블형을 기반으로 쿠페형이 파생된 형태가 있었지만 2세대부터는 생산되지 않았어요. MX-5의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3대 라이트웨이트 2인승 로드스터 타입 중 하나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요.

2002년에 Z3의 후속으로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되었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 버그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졌어요. 크리스 뱅클 특유의 디자인과 동급 차종에 비해 뛰어난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어요. 2006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고쳐 디자인에 변형이 있었고 동시에 쿠페형 모델도 추가되었어요. 2007년에는 고성능 버전인 BMW M 버전의 쿠페 로드스터 모델도 나왔어요.

2009년에는 2세대 모델이 나왔습니다. 2세대는 독일 바이에른주 오버팔츠현 레겐스부르크 공장으로 이전되어 완전한 독일산이 되었어요. 1세대에서 사용 중이던 소프트탑을 대신해서 하드탑을 채용했으며 동시에 적재 공간을 개선했어요. 그러나 1세대에 있던 쿠페형은 단종되어 2세대부터는 하드탑 컨버터블 형식만 존재했고 쿠페 버전은 커녕 M 모델도 나오지 않았어요.

2019년부터 3세대 모델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공개 이전에는 하드탑 대신 소프트탑으로 변화했고 풀체인지라는 점으로 인해 이름이 Z5로 바뀔 수 있다는 말도 있었지만 루머에 지나지 않았어요. 디자인은 과거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것과 비슷하며 오스트리아 마그마 슈 타이어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졌어요.

bmw z4


그러한 가운데 이번 Z4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올 때가 되기도 했습니다. 2023년형으로 나오는 만큼 기대가 되고 있어요. 기존에 나왔던 모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크게 바뀐 점은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달라진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전면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쨌든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이 전면부예요. 그릴과 범퍼 하단부의 에어 인테이크 형상이 변경되었습니다. 심지어 에어 인테이크도 안쪽만 바뀌었어요. 그래서 대충 보면 그 차이를 잘 모를수도 있어요.

bmw z4 페이스리프트


살짝 봤을 때 여기가 페이스리프트 된 거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릴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릴의 형태가 허니콤 타입으로 변경되었어요. 색상도 블랙으로 변경되었어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측면까지 바뀌는 것은 사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웬만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측면은 바뀌지는 않아요. 측면 디자인은 색상이나 휠을 제외하면 완전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해요. 사실 페이스리프트가 되면 후면까지는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쉽지만 후면도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bmw z4


그렇다면 실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실내 역시 큰 변화는 없어요. 그래도 스티어링 휠 정도는 변화를 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지만 아쉽게도 미련을 버려야 해요. 최근 출시하는 BMW 신형 i드라이브 8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Z4는 현행과 동일한 7이 들어가 있어요. 사실 i 드라이브를 바꾸는 것은 돈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어느 정도 이해는 돼요. BMW 8시리즈도 변화 폭이 작은 것은 물론이고 i 드라이브도 그대로예요. 반면 신형 3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i 드라이브를 포함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어요. X3과 X4와 X7 등의 SUV 라인업에도 페이스리프트 치고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것과 대비돼요.

현재 BMW에서 Z4 페이스리프트의 차이점이라고 어필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첫번째는 색상이에요. 3가지 색상이 추가 되었고 시그니처 색상은 보라색이에요. 앞서 풀체인지한 BMW 2시리즈 쿠페의 런칭 때 사용한 색상이에요. 3가지 색상은 Thundernight metallic와 Portimao Blue metallic와 Skyscraper Grey metallic예요. 이 중 첫 번째 색상이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보라색이라 보면 돼요.

다음으로 M 패키지의 기본 적용이에요. 아무래도 Z4 고객 대부분이 M패키지를 선호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면 기본형과 M 패키지 각각의 페이스리프트를 만들기 귀찮아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 밖에 전용 디자인의 19인치 블랙 M휠이 그대로 적용 되었어요. 휠은 하나만 있는 것인지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옵션이긴 하지만 블랙 인서트가 들어간 헤드램프 정도가 신형의 특징이라 할 수 있어요.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에서 변화가 없습니다. 형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토요타의 수프라가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혹시나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그래도 같은 공장에서 만들었으니 혹시나 했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정리하면 기존 20iM 스포츠나 M40i 오너들은 바뀐게 없어서 안심해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자체만으로 매력이 있는 차량이니 충분히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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