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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독일차

폭스바겐 대형 SUV 타벤토르 출시 현대 펠리세이드와 비교

by 자동차전문가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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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해서 내놓은 차량이 있으니 바로 타벤토르예요. 중국 법인을 통해 공개했고 5인승 대형 SUV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차체 길이는 4940mm에 달하며 휠베이스는 2980mm예요. 국내 판매 중엔 투아렉보다 크며 현대 펠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라고 할 수 있어요.

폭스바겐의 투아렉 차량부터 간단하게 살펴보면 2002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준대형 SUV예요. 고급차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지만 흥행에 실패하며 그럭저럭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에요. 그렇게 1세대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나왔고 2세대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출시 되었습니다. 플랫폼이 카이엔과 Q7과 같이 PL52형으로 변경된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투아렉은 2018년부터 3세대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Q7을 비롯해 카이엔과 벤테이가와 우루스 등에 쓰이는 MLB Evo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기존에 V8 모델에만 들어가던 에어 서스펜션을 전 트림으로 확장해서 낮은 트림에서도 오프로드를 염두에 두었어요. 우리나라에는 2020년 7월 출시되었고 디젤 엔진이 먼저 들어온 후 나중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고성능 버전 R이 공개되었어요.

타벤토르


그리고 폭스바겐 타벤토르가 현대 펠리세이드와 비슷한 차량이라는 점에서 펠리세이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펠리세이드는 맥스크루즈의 후속 모델로 2018년 12월 출시 되었어요. 사실 맥스크루즈가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아예 새롭게 출시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펠리세이드가 처음 공개된 것은 2018년 11월 28일 미국 LA 오토쇼예요. 발표 전날 제네시스 G90 발표회가 있었는데 당시 정의선 부회장이 G90 발표회에 불참하고 펠리세이드 공개 행사에 참석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그만큼 펠리세이드에 거는 기대가 컸던 것으로 보여요. 실내를 보면 7인승과 8인승으로 나뉩니다. 7인승은 2+2+3 배열이며 8인승은 2+3+3 배열이에요. 국산 SUV 최초로 2열 통풍 시트가 제공되는 것도 굉장히 만족할만한 부분이에요. 버튼식 자동변속기에 10.25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을 높여주기도 했어요. 또한 HUD도 앞 유리 직접 투영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국산차 최초로 트랙션 시스템 시험을 진행했고 확인된 기능으로는 일반과 모래와 진흙길 등이 있어요. 트랙션 모드는 지프와 랜드로버 등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가 주로 내세우는 주행모드이며 지형 대응 모드로도 불리는 기술이에요. 모래나 진흙길과 바위 등 다양한 노면 상태에 따라 각 바퀴의 접지력과 스로틀과 스티어링과 변속기 반응을 최적으로 조정해서 험로 돌파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어요.

현대 펠리세이드는 2020년 5월 연식 변경을 통해 최상위 트림으로 20인치 전용 휠과 외장 원 톤 컬러와 엠비언트 무드램프와 12.3인치 풀LCD 계기판을 장착해서 나왔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부분을 보완하며 고급스러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2020년 5월에는 드디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했고 범퍼 디자인 변화로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5mm가 길어졌고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트레일러 히치 덮개가 확장되었어요. 가격은 기존 대비 200만원 정도 올랐고 최상위 트림은 400만원 정도 올랐어요.

펠리세이드는 북미 시장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기 때문에 과연 이번 폭스바겐 타벤토르가 점유율을 얼마나 높일지도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현지 모델로만 판매된다고 해요. 타벤토르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MQB 플랫폼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세그먼트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폭스바겐 그룹 전체에서 3200만대가 넘는 차량이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됐다고 해요.

타벤토르는 대형 SUV에 해당하는 만큼 펠리세이드와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5인승으로 제작되어 이 부분에서는 오히려 펠리세이드가 우수한 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도 트렁크 공간에 투자해서 공간을 극대화 했습니다. 5인승이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어요. 4륜구동을 지원하며 파워트레인은 2.0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습식 DCT 변속기 구성으로 최고 출력을 220마력까지 발휘해요.

폭스바겐 타벤토르


외부 디자인을 보면 와이드하게 배치된 범퍼 공기흡입구가 눈에 들어오며 좌우 헤드램프를 연결한 LED 주간 주행등이 돋보여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후면부 테일램프도 좌우가 연결된 형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통일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외에도 쿼드 머플러와 대형 루프 스포일러와 투톤 컬러 루프가 적용된 것도 큰 특징으로 작용해요.

폭스바겐 suv


타벤토르 실내를 보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보를 잘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2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터치식 공조 시스템과 콤팩트 전자식 변속기 등이 탑재되어 있어요. 이는 최근 출시한 골프 8세대와 비슷한 실내 구조를 가지고 있고 가격은 5500만원대로 판매된다고 해요. 국내 출시까지 된다면 좋겠지만 중국내에서만 출시된다고 하니 살짝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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