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출시 국내에는 단 40대

영국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이름에 걸맞게 아주 작고 귀여운 느낌을 줘요. 그런데 3세대부터는 생각보다 덩치가 꽤 커지긴 했어요. 물론 여전히 작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경차보다는 소형차에 가까운 크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1959년에 처음 출시해서 그 역사가 꽤나 깊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한 가운데 이번에 미니의 3도어 JCW 모델의 에디션 모델인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이 출시한다고 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JCW의 60주년을 기념하고자 출시되는 모델이라 할 수 있어요. 국내에는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 되었습니다. 역시나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어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이라 3도어 JCW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었고 루프와 미러캡 색상이 평소에는 선택할 수 없는 화이트가 적용 되었어요. 그리고 도어를 보면 숫자 74가 보입니다. 이 숫자는 미니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했을 때의 번호인 74를 의미해요. 역시 뭐하나 대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전 세계에 오직 740대만 한정으로 판매하고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블랙과 그린 2가지 색상으로 출시돼요.

초기 모델보다는 커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고 귀여운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구매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번에 출시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클래식 미니 쿠퍼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와 쿠퍼 패밀리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더 나아가 그동안 미니에서 보여준 한정판 에디션처럼 넘버링과 스티커 포인트도 잊지 않고 넣었습니다.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모델의 실내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운전석 쪽 대시보드 패널에 존 쿠퍼를 비롯한 쿠퍼 가문의 3대 서명이 들어가 있어요. 쿠퍼가 새겨진 도어 실과 스티어링 휠 캡과 운전석 안쪽에는 JCW 60주년 기념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이 외에도 몰트 브라운 시트를 비롯해 화이트 루프와 C필러 에디션 뱃지와 화이트 스트라이프 JCW 네임 플레이트와 도어 손잡이에 화이트 디자인 등이 적용되어 있어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의 제원을 보면 전장이 3780mm, 전폭이 1725mm, 전고가 1415mm, 휠베이스가 2495mm 예요.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파워 트레인이나 옵션 구성은 큰 차이가 없어요. 최고 출력이 231마력 정도 되며 최대 토크는 32.6kgm 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어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의 가격은 5480원대로 예상됩니다. 국내의 경우 40대 정도 들어온다고 해요. 그러므로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량은 아니에요. 전면 디자인을 보면 누가 봐도 에디션 모델임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블랙 아이라인이 아닌 화이트로 된 것도 새롭게 다가와요. 보닛을 보면 화이트에 레드라인 조합이 이뤄져 있어요.

JCW 기반의 모델이라서 자세히 보면 JCW 배지도 붙어 있어요. 문 뿐만 아니라 보닛에도 숫자 74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측면을 보면 더 귀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리어 스포일러의 경우 스포티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색상도 화이트로 되어 있어요.

올해 상반기에는 미니에서 한정판 에디션을 많이 공개하는 느낌입니다. 이미 미니 쿠퍼 ZE 에디션이 모습을 드러냈고 전기차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도 선보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JCW ANNIVERSARY EDITION까지 나왔으니 한정판을 너무 남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니를 생각하면 귀엽고 아담한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JCW는 고성능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보완된다고 할 수 있어요. 특유의 둥근 LED 헤드라이트는 귀여운 모습과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있어요.

국내에 들어오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차량이 40대라고 했습니다.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가 10대이고 라벨 그린 컬러가 30대예요. 생각보다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이 괜찮아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요. 배기량은 1998cc이며 제로백은 6.1초 정도 됩니다. 둘 다 무난한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정도예요. 복합 연비는 11.4km/L 인데 연비는 생각보다 높지는 않아요. 그래도 에디션 모델이라 기존 피아노 블랙 익스테리어의 모습은 찾기 힘들어요. 한정판까지 그렇게 나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JCW ANNIVERSARY EDITION은 7월 14일 열린 2022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7월 19일부터 출시 되었어요. 40대 밖에 배정되지 않았기에 계약은 금방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돼요. 참고로 미니 4세대 모델은 2023년 출시 예정이며 지금의 미니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2025년 이후로는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지한다고 해요. 상반기는 이미 끝났고 하반기에는 또 어떤 모델을 공개할 지 궁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