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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국내차

현대 신형 펠리세이드 출시, 변화는?

by 자동차전문가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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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처음 펠리세이드가 나왔을 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문을 하더라도 바로 받을 수 없었고 몇 개월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했어요. 그나마 몇 개월은 다행이고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어쨌든 아주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차량이에요.

펠리세이드는 맥스크루즈의 후속 모델로 나온 차량이며 2018년 12월에 처음 출시된 준대형 SUV예요. 2018년 11월 28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 되었습니다. 발표 전날에는 한국에서 제네시스 G90 발표회가 있었는데 정의선 부회장이 G90 발표회가 아닌 펠리세이드 공개 행사에 참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물론 미국 시장의 중요성도 있지만 펠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던 대목이에요.

신형 펠리세이드


국산차 최초로 트랙션 시스템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확인된 기능은 일반과 모래와 진흙길 등 이에요. 트랙션 모드는 지프와 랜드로버 등의 오프로드 브랜드가 내세우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사실 대체로 전혀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대 SUV 라인업 중에서 플래그십 모델에 해당되는데 도어 프레임 마감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렌트카 트림을 제외하면 기본형부터 천연 가죽 시트가 들어가는 그랜저와 달리 고급형 내장재의 적용 부위가 적어요.

2020년에는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기아의 텔루라이드와 링컨의 에비에이터와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기아의 텔루라이드가 선정되며 수상은 실패했어요. 그래도 기아 차량이 선정된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는 판매되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아요.

신형 펠리세이드


사실 처음에는 코나의 초대형 모델이라는 말도 들었어요. 코나는 현대의 소형 SUV 차량입니다. 코나와 싼타페에 이어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그런 별명을 얻었어요. 놀라운 부분 중 하나는 미국 슈퍼볼 티저 광고 및 현대 쇼퍼 어슈어런스를 소개하는 슈퍼볼 광고에도 등장했습니다.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슈퍼볼 광고에 나왔다는 것만으로 홍보에 열을 올린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펠리세이드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를 대표하는 SUV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디자인을 많이 개선했고 편의사양을 늘리며 상품성을 끌어올렸어요. 디자인은 펠리세이드의 기초가 되었던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카 디자인에 가까웠으며 후면과 측면은 거의 동일하지만 전면부 디자인과 후면 범퍼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어요.

신형 펠리세이드


현대 펠리세이드 신형은 보조제동등 형태가 길어지고 북미형 모델의 주간주행등도 서로 이어지며 LED 후진 가이드 램프도 적용 되었어요. 기존에는 하위 트림에 2구 할로겐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상위 트림에 3구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나 페이스리프트 때는 모든 트림에 3구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어요. 북미형은 2구 할로겐 헤드램프가 그대로 들어가요.

범퍼 디자인의 변화로 인해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5mm 길어졌으며 18인치와 20인치 알로이 휠에 신규 디자인이 적용 되었어요. 후면부의 경우 스키드 플레이트와 트레일러 히치 덮개가 확장해서 적용되었어요. 실내 디자인의 경우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룸미러가 후방카메라 겸용 프레임리스로 나왔어요. 그리고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하기도 했어요.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 주행을 하더라도 진동을 최소화했어요.

신형 펠리세이드


외관의 경우 신규 그릴과 램프 그리고 주간 주행등을 장착해서 강인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실내는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를 탑재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2열 창문 이중 접합 차음 유리는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고 있어요. 전용 그릴을 비롯해 전용 20인치 휠과 퀄팅 나파 가죽 시트 등을 적용했고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센터미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2열 윙 타입 헤드레스트 등 여러 편의사양이 신규로 제공되고 있어요.

원래 2022년 3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기존 모델이 아직도 4000~5000대 수준으로 잘 팔리고 있으며, 반도체 공급난까지 겹치면서 5월로 연기 되었어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플랫폼은 싼테페 TM 페이스리프트와 달리 변화가 없어요. 엔진 또한 하이브리드의 추가나 3.8 엔진의 3.5엔진으로의 변경 등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기존 2.2 디젤과 3.8 가솔린의 구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요.

신형 현대 펠리세이드 가격은 가솔린 3.8 익스클루시브가 3867만원, 프레스티지가 4431만원, 캘리그래피가 5069만원이며 디젤 2.2 익스클루시브가 4014만원, 프레스티지가 4578만원, 캘리그래피가 5216만원 이에요. 가격은 기존 대비 200만원대에서 최상위 트림은 400만원대까지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생각하면 적절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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