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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그외

벤틀리 최고속도 335km 컨티넨탈 GT 뮬리너 공개

by 자동차전문가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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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차량에 속하는 벤틀리는 윌터 오웬 벤틀리가 1919년 설립한 영국의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 브랜드예요. 물론 현재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지만 그 명성은 여전하며 본사는 영국 잉글랜드 체셔 주 크루에 있어요.

​벤틀리는 마이바흐가 독립 브랜드로 존재하던 시절 마이바흐에 이어 3대 럭셔리 브랜드로 꼽힐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바흐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서브 브랜드로 편입되며 벤틀리는 롤스로이스보다 한 단계 낮은 포지션에 위치하며 럭셔리 양산차 시장에서 투톱을 형성하기도 했어요. 롤스로이스보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며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어요.

롤스로이스가 권위주의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서 그런지 스포츠성을 내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물론 벤틀리도 풀사이즈 리무진이라고 할 수 있는 뮬산을 생산하기도 했지만 벤틀리의 대표 차종이자 마스코트는 스포츠 쿠페인 컨티넨탈과 럭셔리 스포츠 세단 플라잉스퍼 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첫 SUV 모델인 벤테이가를 출시하기도 했어요.

벤틀리컨티넨탈


그러한 가운데 벤틀리는 우아하면서 시대를 거스르는 느낌의 차량을 공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컨티넨탈 GT 뮬리너예요. 사실 뮬리너는 별개의 회사였지만 1900년에 벤틀리가 인수하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참고로 뮬리너는 1760년 프란체스 뮬리너라는 사람이 설립했어요. 둘의 모습이 워낙 달라서 영국에서도 서로 다른 브랜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뮬리너는 비스포크로 제작됩니다. 비스포크란 개인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하는 것을 의미해요. 현재 삼성 제품 중 비스포크 모델을 구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나만의 제품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줘요. 즉 본인의 취향대로 원하는 차량 제작이 가능하고 선택 요소를 합치면 10억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고 해요.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 라인을 보면 단순히 화려한 자동차가 아닌 안락함과 주행 성능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더 만족감을 줘요. 블랙 라인의 경우 컨티넨탈 GT의 외관을 과감하게 올 블랙 색상으로 채택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요. 깔끔한 실버도 있지만 그것과 비교하면 중후한 맛이 있고 고급스러워서 그런지 전 세계에서 38% 달하는 주문량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렇게 블랙 라인을 따로 출시한 이유는 그만큼 원하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기도 해요.

외부 디자인을 보면 윙 배지를 제외하고 크롬과 라디에이터 그릴과 베젤까지 올 블랙으로 덮여있습니다. 사이드미러 상단 캡도 블랙으로 처리 되었어요. 심지어 22인치 휠도 블랙이 들어가 있습니다. 나중에는 블랙 뮬리너 전용 휠도 옵션으로 제공된다고 해요.

벤틀리뮬리너


그래도 이번 2022 굿 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컨티넨탈 GT 뮬리너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요즘은 내연기관 차량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V12를 얹어서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서 그런지 자신있을 법해요. 전면부를 보면 뮬리너 전용 그릴이라고 할 수 있는 더블 다이아몬드 매트릭스 패턴과 뮬리너 전용 엠블럼으로 구분이 가능해요. 헤드램프는 유광블랙 크롬으로 마감했고 헤드램프 내부 패턴은 독특함을 주고 있어요.

측면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 납니다. 크롬 에어 브리더를 비롯해 22인치 뮬리너 전용 휠이 적용되어 있어요. 여기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서스펜션의 경우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고 벤틀리 다이나믹 라이드 시스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실내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헤드레스트에는 뮬리너 각인이 박혀 있어요. 시트를 비롯해 도어 트림과 뒷좌석 시트 패널까지 다이아몬드 퀄팅이 들어가 있어요. 이 퀄팅의 이름은 다이아몬드 인 다이아몬드 예요.

벤틀리컨티넨탈gt


다이아몬드 인 다이아몬드 이름에 걸맞게 다이아몬드 안에 다이아몬드 패턴이 들어가 있고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돼요. 1년 6개월 동안 차 한 대에 40만개의 스티칭을 박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해요. 비스포크 답게 내부 디자인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뮬리너가 제공하는 8개의 3색 조합과 88개의 피아노 우드 베니어 중 선택할 수 있어요. V12 6.0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적용됐고 8단 DCT 미션도 적용되어 최고 출력이 무려 650마력에 달해요. 최대토크도 91.7 kgm이기 때문에 엄청난 수준이에요. 최고 속도는 시속 335km까지 가능해요.​

이번 신형 컨티넨탈 GT 뮬리너 엔진은 기존 V12 엔진보다 24마력을 더 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력이 상승했고 제로백도 3.5초가 나오니 굉장히 빠르다고 할 수 있어요. 참고로 12기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8기통도 있어요. V8 4.0 엔진에 8단 DCT 미션이 적용되어 최고 출력이 542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78.5kgm이고 최고 속도는 316km를 보여줘요. 컨티넨탈 GT 뮬리너는 쿠페와 컨버터블 2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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