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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그외

르노 알피느 A110 E-떼르니테 공개

by 자동차전문가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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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의 스포츠카 제조사인 알피느는 이번 2022 프렌치 포뮬로 1 그랑프리에서 A110 E-떼르니테를 공개했어요. A110을 바탕으로 나온 전기 스포츠카 컨셉이며 60주년을 기념하며 공개된 차량이에요. 앞으로 알피느는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로 밝혔으며 그 시작이 A110 E-떼르니테예요.

르노 그룹은 10년 이상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는 나름의 위상이 있었어요. 조에를 비롯해 트위지 등 일찍부터 전기차를 만들어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공개된 모델 역시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목표는 다양한 전기차를 만들고 그 중에서도 스포티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결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가 태블릿을 통해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상을 하고 있어요. 사용자 앱을 중앙에 집중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직 정확히 어떤 식으로 사용할 지는 모르지만 운전자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르노 그룹은 배터리 모듈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최적의 무게 배분을 달성하고 12개의 배터리 모듈을 넣으려면 A110 E-떼르니테 에 대한 특정 배터리 케이스를 설계하고 내부 아키텍처를 적용해야 했어요. 그래서 전면에 4개의 모듈이 들어가며 후면에 8개의 모듈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요.

12개의 모듈이 추가되며 무게가 많이 나갈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총 모듈 무게는 배터리팩에 포함된 질량 덕분에 258kg만 증가했어요. 제로백 향상을 위해 매끄럽고 효율적인 기어박스를 찾는 것은 물론 가볍고 컴팩트한 기어박스 역시 찾고자 했어요. 알피느는 10년 동안 연구하며 분리된 2개의 전자 장비 아키텍처를 혼합해서 전자 시스템에 대한 독창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따라 내연 기관의 느낌은 살리면서 전기차로 나오게 되니 왠지 더 기대가 되고 있어요.

그동은 A110 컨버터블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오픈할 수 있는 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여요. 일반적인 썬루프가 아닌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공개된 모델에서는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묻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작년 1월에는 이미 알피느가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련 차량이 공개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드디어 이렇게 공개 되었어요. 앞으로는 스포츠카 한 대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차와 우리를 위한 차와 주말을 위한 차 3가지 컨셉으로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영국의 로터스와 함께 개발한다는 점에서 더 기대되고 있어요.

르노알피느a110


A110 E-떼르니테의 외관을 보면 기존에 나왔던 A110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전면이 굉장히 낮은 모습이고 주간 주행등은 동그란 모양으로 나왔어요. 앞 범퍼는 삼각형 모양으로 빚은 공기 통로가 적용되어 있고 좌우로 길게 뻗은 범퍼 공기 흡입구도 확인할 수 있어요. 헤드램프 위를 차체와 같은 색상으로 마감했고 휠 아치에는 이상한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요.

루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한 가운데에 탈착식 글래스 루프가 달려 있어요. 이는 차체 강성은 유지하되 컨버터블 출시를 원했던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성도 유지하면서 탈착식으로 나온 부분은 정말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지붕의 경우 재활용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후면은 벌집 모양의 뒷유리가 인상적으로 다가와요. X자 그래픽이 들어간 테일 램프도 눈에 확 들어와요.

알피느a110떼르니테


실내 구성의 경우 기존에 나왔던 A110 과 거의 흡사해요. 3 스포크 D컷 스티어링 휠과 퀄팅 패턴을 담은 버킷 시트가 적용되어 있고 버튼식 기어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요.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아닌 운전자의 개인 태블릿을 꽂을 수 있는 거치대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인데 조금은 난감할 것 같아요. 아니면 옵션으로 포함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피커가 곳곳에 8개나 있기 때문에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요. A110 E-떼르니테는 전기 모델이기 때문에 엔진 대신 뒤 차축에 전기 모터 한 개를 넣었습니다. 최고 출력은 238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30.5kgm 예요. 제로백은 4.5초이며 최고속도는 250km까지 가능해요.

르노알피느


앞뒤 차축에는 메간 e-테크에서 가져온 60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요. 알피느에서 나온 정보로는 1회 완충하면 최대 417km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그렇게 독보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평균 정도는 된다고 할 수 있어요. 국내 기준으로 할 경우 주행 가능 거리는 더 줄어들 수도 있어요. 공차 중량은 1378kg 입니다. 아직 A110 E-떼르니테에 대한 양산 계획은 없다고 해요. 그래도 공개된 만큼 양산이 결정된다면 만드는 것은 금방일 것 같아요. 일단 디자인에서는 대체로 합격을 받았지만 완전한 모습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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