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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국내차

쌍용 토레스 기대되는 중형 SUV의 성능

by 자동차전문가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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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량은 티볼리와 렉스턴과 코란도 등이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또 하나 괜찮은 차량이 나왔으니 바로 중형 SUV 모델인 토레스예요. 그래서 오늘은 이 차량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 차량은 6월에 사전예약이 들어갔는데 다른 연령층보다 40대에서 큰 관심을 보였어요. 아무래도 패밀리카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야외 활동 등을 할 때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부분도 장점으로 작용하기에 그런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를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트렁크 공간에 대한 부분을 크게 강조하기도 했어요.

쌍용토레스


차박을 좋아하는 분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열을 폴딩할 경우 1662L의 대용량 공간이 나옵니다. 물론 숫자로는 감이 잘 오지 않지만 한 눈에 보더라도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전고까지 높은 차량이기 때문에 위 공간도 충분히 확보 되었어요. 다만 실내에 있는 휠 하우스 커버가 좌우 대칭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칭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대칭이 아닌 이유는 외부 주유구 때문인데 어쨌든 실내 공간을 최대한 뽑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보통 3열 시트가 있는 경우 수납함과 컵홀더를 마련한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꾸밉니다. 하지만 쌍용 토레스는 내장재의 두께를 최소화해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요. 자세히 살펴보면 러기지 스크린의 홈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활용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여요.

사실 강점이라고 하면 디자인 자체가 강한 인상을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SUV의 강자가 누구인지 인지시켜주는 모습이에요. 그러나 어색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휠베이스 확장의 한계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비율은 다소 아쉽게 느껴져요. 그래도 볼륨감있고 당당한 느낌을 주는 사이드뷰와 더 커보이게 하는 리어 디자인 등은 확실히 위압감을 주고 있어요.

쌍용 토레스


그러나 과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디자인을 보면 다른 차들에서 보던 디자인 요소가 집약된 느낌입니다. 즉 다양한 차량에서 괜찮은 요소들을 하나하나 배치한 느낌이에요. 그릴의 경우 펠리세이드 범퍼 그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지프 그랜드 체로키도 떠올리게 해요. 그래도 지프와 다르게 7 슬롯이 아닌 6 슬롯이며 엠블럼을 한 쪽으로 치우치게 한 것은 잘 한 것 같아요.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토레스


실내 디자인 역시 쌍용 고유의 색깔을 잘 드러냈고 물리 버튼을 없애고 8인치 통합 터치 패널을 적용했어요. 물리 버튼을 없애서 그런 것인지 확실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공조 장치는 물론 열선과 통풍 시트와 스티어링 휠 열선까지 모두 제어할 수 있어요. 좌우 독립 온도 제어가 가능하며 오토 홀드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요. 그 말인 즉슨 전자식 브레이크를 적용했다는 것이에요.

다만 아쉬운 부분 중 하나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기어 노브가 어색한 느낌을 주지만 쌍용의 색깔이 확실히 묻어나오고 있어요. 휠베이스는 티볼리 에어처럼 길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으로도 티볼리 에어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조수석 측후면을 보면 C필러 유리는 작지만 그래도 적용이 되었어요. 트렁크 도어는 도어캐치들처럼 여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전동 트렁크를 적용할 경우 60만원이 추가돼요. 사실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는 못하지만 원한다면 옵션으로 추가하면 돼요.

스티어링 휠의 경우 딱히 달라진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그래도 현대와 기아 보다는 더 낫다는 평가가 있어요. 그러나 디자인을 봤을 때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해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의 높이가 낮아 보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운전자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는 있지만 그래도 낮아 보이는게 시야 확보에 있어서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프로드를 지향한다면 AT 타이어 옵션도 괜찮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쉬워요.

새롭게 적용된 디지털 클러스터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뭔가 오프로드 느낌은 나지 않지만 깔끔해요. 토레스의 파워 트레인은 1.5 가솔린 터보이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에요. 연비는 그래도 무난한 편입니다. 일정하게 고속 주행할 경우 15km/l 정도의 연비를 보여줘요. 시내 연비는 더 떨어지겠지만 SUV 특성을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수준이에요. 주유를 끝까지 할 경우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요. 물론 연비 주행을 했을 경우이에요.

그렇다면 쌍용 토레스의 가격을 알아봅시다. 2,
700만원대부터 시작합니다. 좀 더 합리적인 구성을 원한다면 T5 등급에 안전을 위한 사양인 무릎 에어백과 딥 컨트롤 패키지를 추가하는 것이 좋아 보여요. 그렇게 최소한의 편의 장비를 넣은 밸류 업 패키지를 포함한다면 296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어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T7 등급에 썬루프와 무릎 에어백과 딥 컨트롤과 하이디럭스 패키지를 적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럴 경우 337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어요. 확실히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만큼 괜찮은 부분도 존재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토레스로 인해 쌍용이 다시 한번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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