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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국내차

현대 대형 수소 전기차 e데일리 공개

by 자동차전문가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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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데일리 수소전기차

요즘은 전기차가 점점 대세가 되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친환경차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수소차예요. 이미 현대는 넥쏘라고 하는 수소차를 선보였지만 인프라는 아직 미흡한 상태이고 사람들의 인식도 아직은 전기차보다는 못해요. 하지만 효율만 놓고 보면 정말 뛰어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인 이베코 그룹과 함께 수소 전기차 e데일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어요. 이제는 수소와 전기를 합치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상용차 박람회 미디어 데이에서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발표한 전동화 모델이라 할 수 있어요.

이베코는 이번 IAA에서 4300m²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차량은 e데일리를 비롯해 대형트럭인 니콜라 트래 BEV 모델 등이에요. 그러나 이 중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차량은 e데일리입니다. 향후 탄소 중립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 가능성과 비즈니스 생산성과 운전자 경험 등 3가지 요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어요.

앞으로 전기 운송 부분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e데일리는 이베코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며 가장 오래 생산되고 있는 경상용차 데일리의 전기차 버전이에요. 같은 세그먼트 중 최고 수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37kWh급 모듈형 배터리팩을 적용해서 1회 충전 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밴과 섀시 캡과 미니밴 등 총 중량 3.5톤부터 7.2톤에 이르는 유연한 차체 범위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번에 나오는 이데일리는 최대 15kW까지 다양한 형태의 ePTO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장 부문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대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냉장과 크레인과 폐기물 수집 같은 까다로운 상부 구조물에 전력을 공급할 수도 있어요.

앞으로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업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베코와 니콜라가 생산 중인 대형 전기트럭 니콜라 트래 BEV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어요. 유럽 시장을 위한 4x2 아틱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니 이미 준비는 끝났다고 봐야해요. 대형 수소 전기 트럭 니콜라 트래 FCEV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 되었어요.

어찌됐든 이번에 현대자동차가 이베코 그룹과 함께 대형 밴을 공개하며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지만 더 발전하려는 모습이에요. 현대차와 이베코 그룹은 지난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그러므로 갑자기 협업을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에 공개한 e데일리 수소 전기차는 이베코 그룹의 대표 밴인 데일리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7톤급 대형 밴으로 나옵니다. 이베코 그룹 산하 FPT 인더스티리얼의 최고 출력 140kW급 전기 모터와 현대차의 90kW급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에요.

1회 충전할 경우 최대 350km를 갈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요즘은 400km 이상을 갈 수 있는 차량이 많지만 그래도 밴의 형태로 350km를 갈 수 있다면 괜찮은 수준이라 할 수 있어요. 충전 시간이 15분 내외 밖에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전기차라고 해도 급속 충전을 해서 완충하려면 1시간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15분 만에 완충이 되면 정말 빠르다고 할 수 있어요. 최대 적재량도 3톤이나 되니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요.

e데일리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상용차 분야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장착된 액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이 스위스 전역에서 450만km 이상의 누적 거리를 달성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요. 그러므로 이베코와 현대차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e데일리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중에서 특히 장거리 부문에 도입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어요.

현대차의 상용 개발 담당 부사장은 앞으로 현대차는 이베코 그룹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탄소 중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는 환경에 대한 부분이 중요한 만큼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후에도 양사는 제품 교차 판매와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 부품 등의 교차 사용과 자율 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 공동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교차 사용을 통한 효율성 증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e데일리 뿐만 아니라 앞으로 협업해서 나오는 차량이 더 기대가 되고 있어요. 처음 넥쏘가 나왔을 때는 분위기가 그저 그랬지만 이번을 계기로 수소차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달라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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