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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국내차

기아 2023 K9 연식변경 모델 출시

by 자동차전문가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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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를 대표하는 대형 세단이라고 하면 K9이 있어요. 2012년 5월 출시했고 후륜구동과 4륜구동 방식으로 나오고 있어요. 오피러스의 후속 모델로 개발되었고 실제 포지션은 오피러스보다 윗 단계로 개발되었어요.

한 때는 BMW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하며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전면이 BMW 5시리즈 GT를 닮았고 측면과 후면은 5세대 7시리즈의 인상을 주기도 했어요. 그렇다 보니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전자식 기어 노브는 사용법까지 카피한 수준이라 너무나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중간중간 페이스리프트와 마이너 체인지가 이뤄졌어요.

2세대 모델은 2018년 4월에 출시되었습니다. 후륜구동이 기본으로 나왔고 4륜구동 옵션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아우디와 동일한 시퀀셜 턴 시그널이 앞과 뒤 모두 적용되었고 출시 당시 기준으로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수준인 반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되기도 했어요. 인테리어는 3세대 G90과 맥을 같이하고 있지만 6년만에 나온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독창성이 없다 보니 이를 비판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기본으로 슈퍼비전 LCD 계기판을 적용했고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풀 LCD 계기판이 적용돼요.

2021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경우 2021년 6월 15일 온라인 쇼케이스로 정식 출시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마케팅 부족과 세단 라인업 수요 감소로 인해 판매량 부진을 겪었어요. 그래도 세련된 감성이 있어서 매니아층이 꽤 있었어요. 또한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 되었어요. 기존 3.8과 가솔린 3.3T 엔진을 그대로 유지했고 V8 5.0 엔진은 수요가 저조해서 출시하지 않았어요.

2023 k9


그러한 가운데 이번에 기아에서 The 2023 K9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기아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고 있어요. 10월 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고급스러움은 물론 상품성 강화에도 집중했습니다. 고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기능들을 선택 패키지에 적용한 것부터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어요.

먼저 The 2023 K9의 디자인을 보면 뭔가 어색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 세대가 더 나은 느낌이에요. 뭔가 차별점이 느껴졌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러한 것이 느껴지지 않아요. 물론 이전 모델도 그렇게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2겹으로 겹쳐있는 주간 주행등은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k9 연식변경


후면 디자인의 경우 헤드램프와 통일감있는 리어램프를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2겹 그래픽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뭔가 정제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현재 나와있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생선가시 같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이번 모델은 크게 개선됐어요. 중앙을 가로지르는 일자형 램프도 뭔가 억지로 껴넣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동안 기아 플래그십 세단들이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기아 로고입니다. 사실 기아도 제네시스처럼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서 보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됐든 K9이라는 글자를 어떻게 바꾸기도 애매한 것 같아요.

기아 k9


다음으로 The 2023 K9의 패키지 및 가격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일단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인기 품목을 조합해서 베스트셀렉션 1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12.3인치 클러스터를 추가하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시인성이 정말 좋아요.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베스트셀렉션 1 패키지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뿐만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모니터링 백과 컴포트 백과 AWD와 19인치 휠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3.8 가솔린과 3.3 가솔린 터보 모델의 플래티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실내와 외부에 차량 보호 필름 패키지 상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스크래치가 생길 경우 정말 짜증이 납니다.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데 이렇게 보호필름 패키지가 있다고 하니 찾을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전면 범퍼 사이드와 하단과 사이드미러와 후면 범퍼 사이드와 상단과 도어 중앙부와 도어 스텝과 실내 디스플레이에도 보호 필름이 부착돼요. 그래도 이렇게 보호필름이 있으니 뭔가 더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The 2023 K9 3.8 가솔린 모델의 경우 플래티넘이 5772만원이고 마스터즈는 7215만원이에요. 마스터즈가 대략 1500만원 정도 비싸요. 다음으로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플래티넘이 6420만원이고 마스터즈는 7687만원이에요. 이는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에요. 사실 요즘 의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 하이브리드라서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포함되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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